영화감독 유하의 4번째 작품으로 개봉한 작품이다. 장르는 한국형 누아르물이다. 성공과 비상을 향한 남자의 욕망을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조직에 몸 담은 한 남자의 인생 이야기를 보여주는 영화 <비열한 거리> 정보와 등장인물, 줄거리, 평점과 국내 및 해외반응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한다.
영화 <비열한 거리> 정보와 등장인물
2006년 06월 15일 개봉한 국내 영화이다. 감독은 유하가 맡아서 연출했다. 감독인 유하는 1993년 자신의 시를 바탕으로 한 작품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 한다'를 첫 장편 영화로 데뷔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말죽거리 잔혹사'로 국내에서 흥행에 성공하며 이번 소개해드릴 작품 <비열한 거리>로 인해 흥행에 성공한 감독이다. 상영시간은 2시간 20분이며 상영등급은 청소년 관람불가를 받았다. 제작 기간은 2005년 10월 02일 시작해 2006년 03월 25일까지 제작하였다. 영화 제목인 비열한 거리는 해외 영화감독인 마틴 스콜세지의 걸작 영화 작품인 'mean street'를 오마주 했다고 한다. 누아르 수작 영화들 중 하나로 뽑히고 있는 비열한 거리는 제26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감독상, 신인 여우상, 영화 대상, 남우주연상, 편집상을 수상했다. 등장인물로는 남자 주인공 김병두 역(조인성), 김민호 역(남궁민), 강현주 역(이보영), 오종수 역(진구), 황명근 회장 역(천호진), 노상철 역(윤제문) 등이 출연하여 화려한 캐스팅에서도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줄거리
조폭의 조직의 행동대장인 주인공 병두는 어렸을 때부터 조폭의 두목인 상철과 같이 생활하다가 하부조직으로 독립하게 된다. 하지만 전통 건달 출신이 아닌 병두는 서열상으로는 이인자이지만 상철의 새로운 심복인 영필에게 조금씩 밀리며 자리를 잡지 못하고 떼인 돈을 받아주고 푼돈이나 받는 신세를 지고 있다. 더군다나 병든 어머니와 두 동생까지 책임을 져야 하는 가장의 입장에서 그에게 남은 것은 쓰러져가는 철거촌 집 한 채뿐이었다. 그러다 주제가 조폭인 영화를 제작하려는 영화감독 민호가 친구들을 수소문하여 어릴 적 단짝 친구였던 병두를 찾아온다. 민호는 자신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병두를 설득해서 동창회까지 나오게 한다. 병두는 동창회에 나가기 싫었지만 친구인 민호뿐만 아니라 자신의 첫사랑이었던 현주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동창회에 나가게 된다. 이를 계기로 병두는 민호에게 조폭생활에 대하여 정보를 주기 위해서 자신의 숙소로 데려가게 된다. 숙소에서 술자리를 하면서 병 두는 부하들에게 민호에게 자신과 동급으로 대하라고 얘길 한 뒤, 병두의 부하들은 민호에게 조직생활에 대한 이야기와 문신, 자신들의 가정형편과 싸움 실력 등을 얘기해 준다. 시간이 지나 병두는 두목의 상철의 오락실 경영권을 어렵게 따내게 되고 관리를 맡게 되지만, 적대 조직들의 습격으로 가게는 엉망진창이 된다. 결국 두 조직은 전쟁을 벌이게 되고 이 와중에 조폭 두목인 상철은 실수로 상대방 조직원에게 칼로 배를 찌르게 되면서 일이 더욱더 꼬이게 된다. 이일로 인하여 병두는 두목 상철이 대신에 새로운 심복이었던 영필이가 감옥에 가게 되면서 오락실 경영권까지 영필이에게 뺏기게 된다. 이렇게 병두는 다시 한번 절망에 빠지게 된다. 시간이 흘러 조직의 뒤를 봐주고 있는 황 회장이 상철에게 자신을 괴롭히는 부장검사를 암살해 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상철은 현직검사라서 위험하다고 이를 거절한다. 이에 같이 있던 병두에게 황 회장은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딱 두 가지만 알면 된다고 얘기를 한다. 그 얘기는 나한테 필요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 사람이 뭘 필요로 하는지라고 말을 한다. 이 말을 들은 병두는 고심 끝에 위험하지만 빠르게 성공하는 길을 택한다. 결국 병두는 부장검사를 살해하게 되고 병두는 빠르게 성공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자꾸 마음이 신경 쓰였던 병두는 술에 취해서 이 일을 자신의 친구인 영화감독 민호에게 고백을 하게 되고 황 회장이 이를 알게 되면서 병두는 다시 한번 위기에 빠진다. 과연 병두는 자신이 원하는 인생을 살 수 있을지 결말이 궁금하다면 넷플릭스, 티빙 등에서 감상해 볼 수 있다.
평점과 국내 및 해외반응
영화 <비열한 거리>는 IMDb에서는 10점 만점에 7.3을 받았고 로튼 토마토에서는 84%의 신선도를 받았다. 국내 및 해외에서의 반응은 높은 평점에 맞게 평론가들 또한 대체적으로 호의적인 평가를 내렸다. 조폭들의 세계를 한치의 미화도 없이 적나라하고 담담하고 담백하게 묘사했으며 반복되는 조직의 상하관계, 그리고 가식과 대립을 보여주면서 사람의 인생이 한순간에 날아오르기도 하고, 한순간에 몰락하기도 하고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주인공의 일대기를 묘사하는 작품성이 매우 일품이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영화의 장면 곳곳에서 숨겨져 있는 아이러니와 복선, 함축적인 내용, 반복의 내용들도 영화의 깊이와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관객들은 배우들의 열연도 매우 보기 좋았으며, 누아르물의 정석을 충실하게 따라서 완성도 높은 작품이었다고 말을 했다. 하지만 흥행 성적은 그리 좋지많은 않았다. 당시에는 2006년 독일 월드컵이 있었고 다른 작품들에게 홍보가 밀리면서 평점과 관람객들의 좋은 호평에는 살짝 아쉬운 흥행성적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도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탄탄한 스토리 전개에도 흥행성적이 조금 아쉬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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